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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v6 차단 상태에서 apt-get repository 업데이트

파이어월을 세우는 튜토리얼에 붙은 글이 유용할 것으로 보여서 따로 빠진 글이다.

튜토리얼에서는 모든 ipv6연결을 기본적으로 차단하는 덕에 ipv6로 DNS가 설정된 경우에는 도메인을 풀지 못하고 다 뻗어버리는 증상이므로, 인터페이스에 ipv4 dns를 추가해준다.

그리고  getaddrinfo 역시 수정해 ipv4를 우선 사용하도록 설정해주는 모습이다.

마지막 대국을 기대하며

우리가 기대한 것

알파고 대국 예상

알파고가 매일 하는 일

알파고의 일상

결국 일어날 거라고 생각했던 일

이세돌 화남

4기의 기적

알파고 인성질

알파고 인성질의 최후

알파고 메시지

마무리

난 당연히 저런 대규모 컴퓨팅 네트워크에 인간은 대항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천재는 천재고 알파고도 미완성은 미완성이였다. 하.. 천재 집안 대단해. 마지막 싸움을 지더라도 이세돌에 대한 존경심은 거둘 수 없을 것 같다.

이미지 원 출처를 표기하고 싶은데 여기저기서 가져온거라 어디껀지 모르겠다. ㅠㅠ

연합뉴스 기자는 아무나 되나 보다.

오늘 아침에 재미있는 기사를 보았다.

연합뉴스의 “알파고 바둑은 컴퓨터 무한자원 활용한 불공정 게임”이라는 글이었다.

인공지능(AI) 알파고가 10일 이세돌 9단을 누르고 2승을 올린것과 관련해 정보통신(IT) 전문 변호사가 이 대국이 애초부터 불공정 게임이라며 이 9단의 필패를 예측한 것으로 드러나 눈길을 끌고 있다.

눈길을 끌고 있다고 하지만, 주체가 무엇인지, 기준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보여주지 않고 있다. 이는 사실 내 눈에 띄인거 아무 글이나 갖다가 썼어요라는 의미이다.

법무법인 한얼의 전석진 변호사는 이 9단과 알파고의 대국이 있기 한 달 전인 지난 2월 9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구글이 추진한 이번 대국이 ‘희대의 사기극’이라고 주장하면서 ‘이세돌 필패론’을 제기했다.

여기에서 대부분은 읽을 가치가 없다는 것을 눈치챘을 것이다. SNS에 심심풀이 삼아 쓴 글을 가져왔다. 이런 기사는 뉴스라면서도 본인 확인과 동의를 얻는 과정은 건너 뛰었을 가능성이 높다.

전 변호사는 이 9단이 알파고에 패할 수밖에 없는 이유로 “광케이블로 인터넷에 연결시켜 바둑을 둔다는 것은 실시간으로 새로운 학습과 새로운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는 의미”라면서 이는 “이미 훈련시킨 수십 수백 대의 알파고를 이세돌 9단이 둔 수를 기초로 실시간으로 다시 학습시키면서 동원할 수도 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부분에서 전 변호사가 알파고1와 인공지능2에 대해 모르거나 는 것을 알 수 있다.

알파고가 모든 경우의 수를 다 탐색하는 알고리즘인 브루트 포스(Brute force)를 일종의 ‘훈수꾼’으로 사용해 100% 승리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브룻 포스로 다 탐색할 수 있다면 인공지능을 왜 만들겠는가? 이 글은 브룻 포스가 왜 최악의 해결법인지 조차 고려하지 않고 있다.

“구글은 바둑을 경우의 수의 무한조합계산에 의한 게임으로 생각하고 터무니없는 방법으로 전 세계 바둑인들을 놀라게 하려 한다”며 “알파고가 지난해 10월 대국에서 이긴 유럽 챔피언인 판후이에게 사과해야 하며 이세돌 9단을 바둑규칙을 어겨가면서 이기겠다고 한 시도 자체로도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딥러닝이 무엇인지, 왜 사용했는지도 모르고 있다. 더군다나 바둑의 규칙이란 애초에 사람대 사람을 기준으로 만든 것인데 물리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인공지능에 대해 자의적으로 바꾼 기준을 적용하려 한다는 점은 이해하기 힘들다. 기억할 것은 대국 전에 이미 알파고가 무엇인지 어떤 방식으로 대국이 진행되는지 기사 측에서도 설명을 듣는다는 점이다.

이 정도는 개인이 SNS에 남기는 글이라면 – 자신의 사견을 자유롭게 피력하는 것은 – 문제가 없다. 한달 전이라는 것을 보아, 그 동안에 상세한 이야기를 듣고 변호사 개인의 의견도 바뀌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이에 대해 글쓴이 본인에게 확인 없이, 전문가의 조언이나 사실 확인 과정도 없이 사실 상 복사-붙여넣기로 기사로 만든 연합뉴스는 제대로 된 기자가 만드는 뉴스라 보기 힘들다.

체스가 신사적인 게임이라면 바둑은 도를 닦는 게임이다. 주위의 바둑인들은 기술이 잘 발달했다고 감탄할 지언정 불평하는 경우는 보지 못했다. 편협한 마음으로 닦는 도란 있을 리 없다.

 

손글씨의 단점

본 것은 3월 이때쯤 이지만 한창 이벤트를 사람들이 하고 있을 때 올리면, 검색어 유입된 누군가가 이걸 보고 까려고 하는 글인 줄 알까봐 지금 올린다.

종이에 예쁘게 글씨가 박혀있는 걸 보면 왠지 흐뭇해진다. 따뜻한 마음을 안고 있다면 더 그렇다. 하지만 손으로 쓴다는 건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HyoJin Kim(@jinnning)님이 게시한 사진님,


ㅎ…호옹이? 한국 인구.. 아니 세계 인구가 100억도 안되는데, 뭔가 이상하다.
해당 이벤트로 더 검색해 보았다. picsart스크립트가 오류가 나므로 embed코드에서 제거했다. 출처는 http://picsart.com/i/192893597002201

천여명이 손글씨로 쓰인 것을 보고 따라 쓰다가 천억명이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굳이 안 좋게 말하자면, 소아암 환자들을 돕기 위한 캠페인이라기 보다는 소아암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기 위한 이벤트인데1 손으로 글을 쓰면서도 소아암 환자가 1년에 몇이나 나오는지 알지 못했다는 것은 안타깝다. 하지만 이벤트의 형식을 봤을때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플라스미드를 딥 프리저에서 찾던 기억이 떠오른다. 다들 손으로 써놔서 뭐라고 쓴 건지 알아보기도 힘들고, 당시 랩에 있던 사람들에게는 그렇게 썼어도 알았지만 지금 남아있는 사람은 알아먹을 수 없는 별명을 써놓기도 했다. 이걸 공책이나 문서로 정리한 것도 소용이 없는데, 같은 사람이 똑같이 손글씨로 써놨기 때문이다. 컴퓨터 문서로 타이핑하고 부가 정보를 기록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크게 도움이 되지는 않았다.2 결국 정리가 안되니 새로 들어가는 샘플도 수기 기반으로 처리되고.. 정석대로하자면 못 알아먹는건 다 빼내고 알아먹는 것만 모아 정리하고, 못 알아 먹는 애들을 수소문해 찾아내야 하지만 저온실이 체질인 사람은 극히 드물다.

그래서 난 손글씨는 정자로, 큼직한 글씨로 쓰인 것만 보고 싶다.

도메인만 알고, 아이피를 모를 때

질문 : https://www.digitalocean.com/community/questions/ip-address-for-ns1-digitalocean-com-for-domain-name

다음과 같이 하지 말자.

ping은 DNS에 쿼리를 보내는 작업을 동반하지 않으므로 이미 resolution이 이루어진 캐시가 있다면 – 혹은 호스트 이름이 다른 방법으로 정의된 경우라면 다른 결과값을 표시하게 된다.

따라서 올바른 값을 얻으려면 윈도에서는 nslookup, 리눅스에서는 host와 같은 명령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주의 : 도메인 끝의 .은 실수로 넣은 것이 아니다.

워드프레스 편집기에 버튼 추가

평소에는 영문만 쓰거나 한글만 쓰거나 하지, 빈번히 전환할 일이 거의 없다. 그러나 Easy Footnote를 사용해 미주를 달때는 불행히도 영문 전환을 해 주어야 한다. 편집기에 버튼을 추가하려고 파일을 수정하려다가, 이런 기능을 원한 사람이 분명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고 일단 검색을 했다.

Visual Editor Custom Buttons는 정확히 이 용도에 필요한 플러그 인으로, 선택 영역의 앞/뒤에 삽입할 내용을 입력하고 아이콘 또는 텍스트를 선택하면 워드프레스 편집이 메뉴의 끝에 추가가 된다. 꽤나 오랜 기간 개발이 이어진 플러그인이라 신뢰도도 높은 편인듯 싶다.

역시 유저 수가 워낙에 많다 보니 필요하다 싶은건 누군가가 이미 다 만들어 놓은 워드프레스는 정말 쓰기 편하다.

copy, xcopy, robocopy

Introduction

컴퓨터의 가장 기본되는 장점 중, 하나는 “복제가 용이하다”는 점이다. 복사할 때마다 열화가 쉽게 일어나는 아날로그 복사기와는 달리, 열화 확인/보정이 바로 가능하게 된 컴퓨터의 디지털 복제는 데이터 문화의 패러다임을 바꾸었다.

이에 본 글에서는 사람들이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했던 MS-DOS와 MS Windows의 복사 명령에 대해서 알아보고 이들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어떤 장점을 가지고 있는지 정리해보고자 한다.

copy

복사하는 기본적인 명령이다.
MS Tech Net 항목

명령 정보

유형

내부 명령어1

탑재

MS-DOS 1.0과 그 이후 버전

사용

+를 사용해, 여러 파일을 이어서 복사 할 수 있다.

목적

copy는 새로운 파일로 예전 파일을 복사해주거나, 존재하는 파일에 덮어 씌워준다.

백업하기엔 디렉토리 구조를 복사할 수 없으며2 다른 사람에게 파일을 전달해 주는 데에 주로 쓰였다. 옛날 디스크는 신뢰성이 낮았기에, 오래된 파일의 기록 부분이 자성이 약해져 다르게 읽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오래된 파일을 복사해 새로 쓰는 것이 미덕으로 여겨지기도 했다.3 다만 이것이 실제로 효용이 있었던 것인지 미신이었지는 알 수 없다. 그 시절에는 뭣하면 망가지는게 디스크여서..

장점

copy가 갖는 장점은 단순히 파일에서 파일의 복사만이 아니라 con으로 콘솔 입력을 prn으로 프린터를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가장 기초적인 텍스트 편집기와 출력 명령이 포함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con과 prn을 동시에 사용하면 타자기가 된다.

감상

도스 시절에는 네트워크 연결이 없는 것이 보통이었으므로, 네트워크 공유 자원에 대해 어떻게 동작하는지는 사용해보지 못했다. 아쉬운 점이다. 현재는 당연히, 네트워크 경로의 파일이나 프린터에 연결할 수 있다.  copy의 원본과 대상은 얼마든지 시스템 device일 수 있고, 여기에 파일을 섞을 수 있다는 건 *NIX 스럽다. 그러나 0 byte인 파일은 복사하지 못한다.

xcopy

eXtended COPY. copy의 기능을 더 강화한 명령이다.

명령 정보

유형

외부명령어

탑재

MS-DOS 3.2와 그 이후 버전
MS Tech Net 항목

사용

xcopy도 /?로 옵션을 읽어보니 예전의 xcopy는 아니다. 기능이 훨씬 더 풍부해졌다.

목적

copy처럼 시스템 디바이스를 원본이나 대상으로 삼을 수는 없으나, 복사라는 목적에 맞는 기능이 강화되었다.

장점

copy와 달리 메모리 버퍼를 사용해 복사를 하기에 다수의 파일을 복사하는데 유리하다. 백업 목적의 단순 복사를 커맨드 하나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은 강한 매력이였다. Path 단위의 복사를 지원하기에 디렉토리도 복제되며, 숨겨진 파일이 있더라도 같이 복사할 수 있다. 이 시점에는 워드프로세서등의 편집기도 출중했기에 copy의 부가적인 기능은 필요하지 않았다.

감상

tlk-xcopy그거

열려있는 파일을 복사하지 못하지만 일반적인 복사에는 충분하다. 윈도우 탐색기로 복사하는 것 보다는 옵션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훌륭하나, 현재 xcopy는 실업자다.4 robocopy가 있으니까.

robocopy

extend를 초월한 robust한 copy.

명령정보

유형

멀티스레드 응용프로그램
MS Tech Net 항목

탑재

Windows NT 4.0에서의 Windows Resource Kit. 정식 도입은 Vista , Server 2008과 그 이후.

사용

로보카피의 옵션은 굉장히 긴 덕에 실행 사용법에서 “옵션”으로 표기한다. 필요한 건 거의 다 있다.

목적

단순히 파일을 복사하는 것은 탐색기에서 해결할 수 있다. 쉘로 접근하는 것은 더 전문적인 수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로보카피는 파일 미러링의 관점에서 필요한, 풍부한(robust) 기능을 제공한다. 네트워크 드라이브를 마운트한 경우 가장 빛을 본다.

장점

  • 다시 시작 모드, 백업 모드의 지원
  • 디렉토리 타임 스탬프 복사 여부 선택
  • 파일 정보 복사 여부 선택 가능
  • 파일의 특성으로 복사 대상 선택이 가능하다.
  • 파일의 크기로 복사 대상 선택이 가능하다.
  • 파일의 나이 / 마지막 액세스를 기준으로 대상 선택이 가능하다.
  • 멀티 스레딩(기본이 8, 최대 128)
  • 원본에서 n번째 깊이까지만 디렉토리 복사
  • 파일 정보 복사 여부 선택 가능
  • 접근 실패시 재시도 횟수, 재시도 대기시간 설정 가능.
  • 원본 모니터링 가능 (변경 파일 수나 시간이 지나면 다시 실행)
  • 실행 시간 확인
  • 심볼 링크를 복사
  • 복사 수행 전 목록만 뽑을 수 있다.
  • 작업 파일로 매개 변수를 저장하고 불러올 수 있다.

여기에 자체 로깅도 지원한다. xcopy보다 영문 3자가 긴 것이 단점. CMD 알러지가 있는 분을 위해 GUI 킷을 만든 것이 존재하나 공식이 아니며 딱히 필요없다.

감상

조금만 손을 써 주면 윈도에서 행복한 미러링 / 백업을 할 수 있다. 상태가 좋지 않은 하드 디스크에서 복구툴을 사용하지 않고 파일을 복사하는 마지막 수단이기도 하다. 네트워크 드라이브에서 / 드라이브로의 복사가 너무나 편리하고 더 빠르므로 단체 작업에서 유용하다. 고정적인 syncing이 필요하다면 rsync를 쓰지만 잠시동안 이라면 제1대책은 robocopy이다.

 

내부 명령어와 외부 명령어

지금은 어지간해서는 쓰이지 않는 말이다.

옛날 옛적에는 명령어를 내부 명령어와 외부 명령어로 나눌 수 있었다. OS에 탑재되어 별도의 파일이 필요하지 않는 명령어를 내부 명령어1, 별도의 실행 파일로 존재하는 명령어를 외부 명령어2라 하였다.

어떤 명령이 내부 명령어이고, 어떤 명령이 외부 명령어인지 알고 싶다면 5.0 기준으로 MS의 명령어가 정리되어 있는 페이지를 참고하면 좋다.